소개글
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전이서 입니다.
소감
스케치게임100 에 저는 ‘drawing & story’ 란 소재를 가지고 6개월간 한권의 스케치북을 채우자 시작했습니다. 이번에 처음으로 타자의 작업을 스케치했습니다. 그간 타건축가의 작업을 그대로 그려보는 일을 저는 의도적으로 피해왔습니다. 그 근간에는 혹여 내가 무의식중에 따라하게 될까하는 일종의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그러나 이번에는 그것으로부터 해방되었고, 내가 추구하거나, 나의 건축어휘가 보이는 내 눈에 잡히는 타자의 작업들을 선정해서 스케치를 한 한권입니다. 이과정을 통해서 내가 추구하는 디자인이 잘 구현된 작품들을 세세히 살펴볼수 있었고 그것을 제손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는 것에 타자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 제 자신에게 큰 가치가 있던 시간이었습니다. 돌아보면 이번이 아니더래도 드로잉은 언제나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의 기록이었습니다.
스케치북 사진
영상